“프랜차이즈 매장 디지털 전환”…ktm&s, 마케팅 협력 확대
KT 통신상품 유통 계열사인 kt m&s가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꼬꼬에프앤비와 마케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130여개 맛닭꼬 매장을 대상으로 KT IPTV 기반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 외식 매장의 디지털 전환과 마케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선 전국 프랜차이즈 네트워크를 겨냥한 AI 기반 ICT 마케팅 플랫폼 확산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kt m&s는 앞으로 꼬꼬에프앤비의 가맹점마다 특화된 마케팅 콘텐츠를 제공한다. 지니TV의 ‘프랜차이즈TV’와 ‘지니TV 우리 동네’ 플랫폼을 통해, 각 매장의 브랜드 스토리, 창업 정보, 프로모션 영상 등이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프랜차이즈TV는 950만 KT IPTV 가입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지역 밀착형 홍보 효과까지 노렸다. 특히 AI 기반 추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매장 인근 소비자의 프로필·행동 패턴에 맞춘 광고 및 혜택 정보를 제공, 기존 오프라인 판촉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이처럼 디지털 미디어와 AI 솔루션이 접목된 프랜차이즈 마케팅은, 실제 매장 운영자 입장에서도 마케팅 비용 효율화와 브랜드 노출 극대화 측면에서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다. 매장별 맞춤형 콘텐츠 송출로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후속 상품기획이나 지역 프로모션도 정밀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도 모바일·IPTV 기반 맞춤 마케팅이 주요 전략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브랜드의 디지털 경쟁력 역시 새로운 평가 지표가 되고 있다.
kt m&s는 이미 올해 뉴욕버거, 바른치킨, 스포애니, 채움푸드 등과 협약을 체결하며, 동행플러스 기반의 디지털 상생 모델을 확대해 왔다. 해외에서도 미국 그럽허브, 도어대시 등이 외식업 프랜차이즈와 IT플랫폼을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전개 중이다.
법적 규제 측면에서는 개인정보 전송·콘텐츠 송출과 관련 정보통신법 및 마케팅 관련 기준 준수가 필수적이다. AI 추천 시스템 내부 알고리즘의 투명성과 데이터 활용 동의 등 디지털 윤리 논의도 병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 업계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향후 맞춤형 콘텐츠와 소비자 데이터 기반 마케팅 경쟁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산업계는 프랜차이즈TV와 같은 디지털 미디어 솔루션이 외식산업에 실제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