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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급등”…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량 거래 속 주가 활황→기관 매수세 부각
경제

“11% 급등”…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량 거래 속 주가 활황→기관 매수세 부각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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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금융시장에서 눈에 띄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주가는 이날 2,47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 거래일 대비 250원, 11.26%의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다. 새벽처럼 고요하던 주가 흐름에 변화의 바람이 몰아친 하루였다.

 

이날 시초가는 2,220원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장중 한때 2,680원까지 치솟으며 시장 참가자들은 숨을 죽인 채 시세 흐름을 지켜봤다. 상승 곡선을 그려내던 주가는 일부 조정 국면을 거쳐 상승폭을 온전히 지킨 채 마감선을 넘었다.  

거래량은 16,880,022주에 이르렀다. 이제까지의 평소 흐름을 압도하는 수치로, 시장의 관심이 이 기업에 쏠리고 있음을 방증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551억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코오롱모빌리티그룹
출처=코오롱모빌리티그룹

시장 내부의 흐름을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20,277주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57주를 순매수하며 소극적이나마 매수세 전환의 싹을 틔웠다. 외국인 보유율은 1.49%를 나타냈는데, 투자 세력 간 셈법이 엇갈리는 장면이 묘사됐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이 같은 주가 급등은 단기적인 이익 실현과 미래 신사업 기대가 교차하는 순간을 보여준다. 전체 거래량이 이례적으로 확대된 점에서 시장 심리 변동성을 읽을 수 있으며, 그 결과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급 흐름과 외부 변수에 더욱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커졌다.

 

앞으로의 시장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실적 지표와 미래 전망, 주체별 추가 매매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다가오는 분기 실적 발표와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각자의 투자 전략을 치밀하게 점검할 시점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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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모빌리티그룹#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