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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걸즈 재팬 한밤의 빛”…릴레이 라이브 뜨거운 환호→무대 뒤 아쉬움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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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걸즈 재팬 한밤의 빛”…릴레이 라이브 뜨거운 환호→무대 뒤 아쉬움 번져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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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조명이 하나둘 켜지며 트롯 걸즈 재팬만의 색다른 밤이 마포구 살롱문보우 공연장에 펼쳐졌다. 응원봉의 불빛처럼 두근거리는 관객들과, 속삭이는 이름들, 멜로디에 몸을 싣는 팬들의 손끝에서 공연의 온기가 번졌다. 트롯 걸즈 재팬 다섯 멤버들은 각자 고유의 테마를 품은 무대로 무대 위에 올랐고, 새로운 퍼포먼스와 익숙한 곡조는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은 파문을 일으켰다.

 

후쿠다 미라이는 ‘나는 네 취향저격’ 무대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나츠코는 ‘화끈한 나부장의 이중생활’로 기분 좋은 웃음을 유발했다. 스미다 아이코는 ‘여러분! 나니가스키?’란 콘셉트로 팬들과 노래로 특별한 유대를 이끌어냈다. 이어 25일에는 마코토의 ‘너희들 키위, 파파야, 망고구나’와 카노 미유의 ‘Woo~~ 러브레볼루션’이 릴레이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각 멤버의 개성과 열정이 가득 담긴 무대들은 그날 밤을 모두의 기억에 남게 했다.

“한밤의 깜짝 무대”…트롯 걸즈 재팬, 릴레이 라이브로 팬심 흔들→여운 남겨 / nCH엔터테인먼트, TROT GIRLS JAPAN 제작위원회 제공
“한밤의 깜짝 무대”…트롯 걸즈 재팬, 릴레이 라이브로 팬심 흔들→여운 남겨 / nCH엔터테인먼트, TROT GIRLS JAPAN 제작위원회 제공

특히 멤버들이 서로의 무대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며 콜라보레이션을 펼쳐, 전혀 예측할 수 없던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협업 무대들은 팬들의 환호와 놀라움을 더했고, 마치 생생한 라이브 드라마처럼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두 나라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트롯 걸즈 재팬의 이번 공연은 트롯이라는 장르에 신선한 변주를 추가하며 이틀간 관객을 사로잡았다.

 

또한 MBN ‘한일가왕전’·‘한일톱텐쇼’ 무대에서 확장된 인기 넘버는 물론, 이번 라운지에서만 볼 수 있는 솔로곡, 멤버 간의 Q&A와 고민 상담 등 팬들과의 진심 어린 소통 코너가 이어졌다. 지난 3월 일본 도쿄 콘서트의 전석 매진 신화 이후, 다시 만난 국내 팬들 앞에서 멤버들의 내공과 음악적 성장은 한층 더 깊게 빛났다.

 

무대의 마지막 곡이 끝난 뒤에도 관객들의 시선은 여전히 무대를 향했고, 공연장이 가진 여운과 아쉬움은 길게 남았다. 환상의 밤이 지나간 자리에는 멤버들과 팬이 함께 쌓아 올린 특별한 추억이 남아, 트롯 걸즈 재팬의 음악적 가능성과 앞으로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편 트롯 걸즈 재팬 릴레이 라이브 공연은 릴레이라는 독특한 구성과 멤버 고유의 테마로 꾸며졌으며, 현장의 뜨거운 반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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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걸즈재팬#trotgirlsjapanrelaylive#한일가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