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연이은 야당 지도부 행보”…정무수석, 연속 국회 소통→정치권 긴장감 고조
사흘 째 이어진 우상호 정무수석의 국회 방문으로 정치권이 이례적 긴장과 주목의 흐름을 타고 있다. 깊어진 여야 갈등 속에서 우상호 정무수석은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를 12일 오후 국회에서 잇달아 만날 예정이다. 지난 10일과 11일, 우상호 정무수석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 개혁신당 천하람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등 주요 야권 인사들과 연속적으로 회동했다.
이처럼 연이은 접촉은 단순한 의례를 넘어, 대통령실이 각기 다른 색채의 야당 지도부와 폭넓은 소통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대통령실은 "여야,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폭넓은 소통을 바탕으로 국민통합과 국정안정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우상호 정무수석의 적극 행보가 향후 정국 운영의 새로운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해석과 함께, 각 당의 정치 지형과 국민 여론이 미묘하게 재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일고 있다.

대통령실의 연이은 협치 행보에 야권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정무수석 면담에 담긴 진정성과 실질적 변화를 기대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여야 갈등이 고조된 최근의 정치 지형에서, 소통의 문을 넓히려는 대통령실과 우상호 정무수석의 시도가 조정과 합의, 그리고 국민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정치권 전반의 긴장감이 번져가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야당과의 추가 소통 창구 마련과 함께 실질적 협치를 모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