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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김용회의 숲길 밥상”…고요한 산골의 위로→돌아온 웃음에 담긴 끝없는 삶의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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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김용회의 숲길 밥상”…고요한 산골의 위로→돌아온 웃음에 담긴 끝없는 삶의 여운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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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숲길 위에 차려진 밥상이 김용회의 인생에 조용한 변화를 선사했다. 방송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공개된 김용회의 산골 하루는 흔들렸던 시간이 겹겹이 쌓여 새로이 빚어진 일상의 모양을 여실히 보여줬다. 개울가에서 미꾸라지를 잡고, 숲길을 걷다 머리를 내미는 죽순을 발견하는 순간마다 자연은 그에게 말보다 큰 위로가 됐다. 바위 위에 소박하게 차려진 한 끼, 손끝을 따라 흙을 파고 밥을 짓는 그의 하루는 반복되는 소소한 손길에 서서히 마음의 평안이 더해졌다.

 

김용회는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돌아보며 “다시 먹기 시작했다는 건, 다시 살아보겠다는 뜻이죠”라고 말한다. 수많은 계절을 통과하며 더 단단해진 그의 미소에는 고된 시간의 흔적과 따스한 희망이 동시에 담겨 있다. 아팠던 몸은 산골의 따스한 손길과 조용한 공기 속에서 서서히 나아졌다. 숲의 바람, 촉촉이 내린 이슬, 새벽마다 김이 오르는 솥뚜껑 안의 따뜻한 밥냄새는 김용회에게, 그리고 시청자에게도 새로운 위안을 전한다.

숲길 위 밥상…‘나는 자연인이다’ 김용회, 산골의 하루→자연이 건넨 위로
숲길 위 밥상…‘나는 자연인이다’ 김용회, 산골의 하루→자연이 건넨 위로

자연과 교감하며 차츰 자신의 속도를 되찾은 김용회는 산 속 한 켠에서 조용히 삶을 다시 시작했다. 바쁜 도시의 시간 대신 숲의 사계와 어우러진 작은 움직임들이 쌓이며, 그의 삶은 예전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갖게 됐다. 카메라는 그의 손끝과 조용한 눈빛을 세밀하게 따라가며, 잊고 있던 일상 속 따뜻함과 온기를 전한다.

 

계절이 바뀌고 저녁이 찾아오면, 김용회는 숲길을 따라 또 하나의 하루로 걸어간다. 밥상 앞에서 잠시 머문 여름의 향, 조용한 산골의 풍경은 사람이 사람에게 주는 위로와는 또 다른 느리지만 깊은 쉼표가 된다. 삶의 무게로 지쳤던 이에게 자연은 고요하고 단단한 품을 내어주며, 다시 살아가는 의미와 평안을 건넨다.

 

김용회가 들려주는 산골의 이야기는 ‘나는 자연인이다’ 669회를 통해 오는 2025년 8월 13일 수요일 밤, 시청자에게 따스한 위로와 잔잔한 삶의 온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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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자연인이다#김용회#산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