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비디아 2.25%↑”…반도체 업종 강세에 186.26달러 마감

배주영 기자
입력

엔비디아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2.25% 상승한 186.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엔비디아는 반도체 업종 전반의 강세 흐름에 힘입어 전일보다 4.10달러 오른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52주 최고가에 근접하며 투자심리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시가 183.84달러로 출발한 뒤 183.50달러에서 187.47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루 동안 130,490,488주의 거래량과 242억 달러의 거래 대금을 기록할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4조 5,261억 달러로 글로벌 반도체 업종 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52주 최고가(195.62달러)와 최저가(86.62달러)와 비교해도 주가는 최고점에 근접한 수준이다.

출처=엔비디아
출처=엔비디아

주가수익비율(PER)은 52.7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5.29배로 고평가 논란도 일정 부분 제기되는 가운데, 주당순이익(EPS) 3.53달러, 주당순자산(BPS) 4.11달러 등 실적지표도 견조하게 제시됐다. 배당금은 주당 0.04달러, 배당수익률 0.02%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6월 10일 1:10 액면분할 이후 유동성도 크게 확충됐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고성능 반도체 칩 등 미래 신사업의 호조와 함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세에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186.39달러로 소폭 추가 상승(0.07%, 0.13달러 상승)하는 등 강한 매수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IT 업계에서 엔비디아가 성장 동력의 바로미터가 된 만큼, 당분간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향후 연준의 금리 정책, 국제반도체 수급 상황 등 글로벌 변수에 따라 엔비디아 및 반도체 업종 전반의 주가 흐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주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엔비디아#반도체#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