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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다”…비비, 해안 노을 속에 비친 내면의 청명함→여운의 파동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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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녘 해안에 흐르는 서늘한 바람을 품은 채, 가수 비비가 고요한 풍경을 바라보며 일상의 감정을 전했다. 청명한 수평선과 잔잔히 번지는 노을빛, 그리고 그 곁에 선 비비의 조용한 얼굴에는 무심한 듯 깊은 여운이 내려앉았다. 짙은 분홍색 스카프와 화이트 셔츠가 어우러진 그녀의 모습은 초여름 바람만큼 자유롭고, 드리워진 햇살 아래 유난히 따뜻했다.
비비는 자연을 배경으로 식물 옆에 기대선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좁은 난간에 몸을 맡긴 채 도시적인 블랙 가방을 어깨에 걸쳐, 편안함과 세련됨 사이 묘한 균형을 드러냈다. 노을이 짙어질수록 그의 시선에도 하루의 끝이 스며들 듯, 잠잠하면서도 담백한 고백이 이어졌다.

비비는 직접 “배고프다”는 짧지만 솔직한 한마디를 적어 소박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일상의 피로함 속에서도 놓치지 않는 자신만의 시간을 녹여낸 메시지였다. 팬들 역시 “잔잔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풍경과 어우러진 분위기가 그림 같다” 등 댓글로 공감과 응원을 보냈다.
솔직한 표현과 여유로움이 빛나는 이번 모습은, 이전보다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초여름의 개방적인 풍광과 어울린 비비만의 분위기가, 소소한 문장과 사진 한 장을 통해 잔잔한 울림이 돼 돌아왔다.
비비의 진솔한 일상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이번 사진은 네티즌과 음악 팬들의 마음에 오랜 여운을 남겼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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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인스타그램#해안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