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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주문처럼 터진 설렘”…‘bomb’ 발매에 전 세계 기대→마법 소녀의 반전 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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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주문처럼 터진 설렘”…‘bomb’ 발매에 전 세계 기대→마법 소녀의 반전 무드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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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조명이 쏟아지던 무대 뒤편, 아일릿 멤버들의 깊은 숨과 반짝이는 눈빛에 마법처럼 설렘이 깃들었다. 오색빛으로 채워진 등장과 동시에 마법 소녀로 완연히 변신한 이들은 당당한 표정으로 다시 한 번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음악이 흐르자, 머릿속을 복잡하게 맴돌던 감정이 흩어지며 주문처럼 유쾌한 리듬에 퍼포먼스가 온전히 스며들었다. 그 곁에 함께할 ‘너’와의 진심 어린 소통이 노래와 안무에 고스란히 맺혔다.

 

오늘 오후 6시, 아일릿은 미니 3집 ‘bomb’으로 돌아오며 또 한 번 자신들만의 색채를 분명하게 펼친다. 전작들이 ‘나’의 감정에 중심을 뒀다면, 이번 앨범은 마침내 ‘너’라는 상대와의 교감에 집중한다. “애매한 건 확실하게, 모르겠을 땐 마음 가는 대로”라는 메시지 아래 펼쳐지는 아일릿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한 에너지가 서사를 이끈다.

“마법 주문 속 설렘 폭발”…아일릿, ‘bomb’으로 새 에너지→글로벌 팬 주목 / 빌리프랩
“마법 주문 속 설렘 폭발”…아일릿, ‘bomb’으로 새 에너지→글로벌 팬 주목 / 빌리프랩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는 데이트의 어색함과 들뜬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끝까지 곁에 있어주겠다는 진취적 고백이 인상 깊다. 중독성 강한 후렴과 리듬, 눈에 띄는 특유의 가사는 ‘믿고 듣는 아일릿’의 입지를 굳건히 다진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The Five Star Stories’ OST에서 샘플링한 몽환적인 스트링이 곡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는 고양이 포인트 안무와 함께, 아일릿만의 디테일한 퍼포먼스가 또 한 번 흥미를 자극했다. 숏폼 챌린지 화제를 예고한 이 장면들은 전 세계 팬들의 호기심을 불러모았다. ‘빌려온 고양이’를 포함한 ‘little monster’, ‘jellyous’, ‘oops!’, ‘밤소풍’까지 총 5곡이 앨범에 수록되며, 트렌디함과 다채로움을 모두 갖췄다. 프로모션 초반부터 과감하게 곡 스니펫과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한 전략도 음악에 대한 자신감의 또 다른 표식이 됐다.

 

이번 앨범 속 아일릿은 마법 소녀의 서사를 빌려, 자신만의 긍정 에너지를 놀랍도록 유연하게 펼친다. ‘마법’의 상징은 내면의 용기와 힘을 스스로 북돋는 메시지로 확장되고, “기억해, 마법은 네 안에 있어”라는 진심 어린 보컬은 듣는 이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더한다. 아일릿이 전하는 용기와 희망, 그리고 무대의 즉흥적인 황홀경은 오늘 오후 6시에 전 세계 팬들을 향해 열릴 예정이다.

 

‘bomb’ 발매와 함께 다시 성장의 서사를 그려가는 아일릿, 새로운 시작점에서 팬들과 함께 마법 같은 설렘을 나누는 그 순간을 시청자와 리스너 모두가 함께 기대하는 시간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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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bomb#빌려온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