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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접전 끝 우승 확정”…최민욱, G투어 13회 정상→KPGA 출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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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접전 끝 우승 확정”…최민욱, G투어 13회 정상→KPGA 출전권 획득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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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 포진한 긴장감과 침묵, 그 한가운데서 최민욱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결코 쉽지 않은 연장전, 관중의 숨죽인 시선과 선수 간 기 싸움이 흘렀다. 경기 내내 흔들림 없이 집중력을 유지한 최민욱은 연장 접전에서 결정적인 퍼팅을 성공시키며, 새로운 우승의 순간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2025 신한투자증권 G투어 5차 대회는 26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8천만원 규모로, 스크린 골프 투어 팬들의 관심이 쏠린 자리였다. 경기 초반부터 최민욱과 이용희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8홀 정규 라운드를 마칠 때까지 승부는 예측불허로 이어졌고, 결국 연장전으로 흘렀다.

“연장전 승부 끝 우승”…최민욱, G투어 5차 대회 제패하며 KPGA 출전권 획득 / 연합뉴스
“연장전 승부 끝 우승”…최민욱, G투어 5차 대회 제패하며 KPGA 출전권 획득 / 연합뉴스

연장전에서의 긴장은 선수들에게 더욱 깊은 압박을 남겼다. 그러나 최민욱은 한 치 흔들림 없는 아이언샷과 섬세한 퍼팅으로 승부를 결정짓고, 최종 합계 22언더파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 승리는 최민욱의 투어 통산 13번째 우승이었으며, 동시에 우승 상금 1천700만원을 챙기는 의미도 함께했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오는 9월 열리는 KPGA 투어 골프존 오픈 본선 출전권까지 확보하며, 스크린 골프 스타에서 오프라인 정규 투어 무대로 도전 기회를 넓혔다.

 

최민욱의 기록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스크린 골프 투어에서 이룬 꾸준한 성장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통산 13회 우승을 거머쥔 그는 이번 대회로 입지를 더욱 단단히 했다. 스크린 골프를 향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최민욱이 앞으로 KPGA 투어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긴장 속에서 만들어낸 우승 순간, 선수들의 숨소리와 관중의 박수가 어우러진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의 여운은 오래 남았다. KPGA 투어 골프존 오픈 본선 출전권을 든 최민욱의 새로운 도전은 곧 골프 팬들에게 또 하나의 기대와 응원이 될 전망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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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욱#g투어#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