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아, 중저음 목소리로 감동 포착”…전현무계획2 솔직 고백→성우 꿈까지 물결
매번 진솔한 모습으로 사랑받아 온 원진아가 예능 ‘전현무계획2’에 ‘먹친구’로 등장해 한층 깊어진 감정과 솔직한 매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와 단단한 내면, 그리고 보통을 거부하는 털털한 태도에서 묻어 나오는 따스함이 이날 방송의 흐름을 이끌었다. 전현무와 곽튜브, 세 사람의 발길이 닿은 맛집 투어에서 원진아가 음식을 함께 나누고 곽튜브와 장난스럽게 인연을 짚어내는 순간마다, 그 미소엔 오랜 시간을 견딘 사람이 주는 편안함과 자신감이 느껴졌다.
전현무가 굴비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자 옆자리에서 고기 뼈를 직접 발라주며 “이게 내 진짜 모습”이라 덧붙인 원진아는, 곽튜브와 서로의 과거 우연한 만남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분위기를 한층 더 부드럽게 물들였다. 음식 앞에선 누구보다 편안하게, 그러나 연기와 목소리 앞에선 한없이 치열했던 신인 시절 이야기도 서슴없이 털어놓았다. “목소리가 너무 낮아 주인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억울했다”는 고백과 함께, “높은 소리도, 웬만한 남성보다 낮은 소리도 낸다”는 자신만의 장점을 조심스럽게 꺼내 보였다.

솔직함 뒤에는 앞으로 닿고자 하는 새로운 욕심이 배어 있었다. 원진아는 “요즘 성우 연기를 정말 해보고 싶다. 남자 아이, 악역 같은 역할에도 도전할 수 있다”며 애니메이션 더빙을 향한 꿈을 밝히기도 했다. 자신만의 목소리와 연기 세계를 포기하지 않고 확장하려는 의지는 그의 다음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현무의 “주인공이니까 이제 목소리 깔아도 된다”는 따뜻한 격려에도, 원진아는 “이게 원래 내 목소리다”라고 쿨하게 답하며 본연의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냈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도 흔들림 없는 태도, 온기 어린 예능감, 그리고 자기만의 철학을 무기로 삼아 원진아는 단순한 배우를 넘어 한계 없는 가능성을 드리웠다. ‘전현무계획2’ 속 경험이 그에게 또 어떤 변화와 색채를 더할지, 시청자 역시 그의 목소리와 인생의 다음 장을 함께 기다리게 됐다. 한편, 이날 세 사람이 전라남도 영광의 명물과 멋스러운 대화를 나누는 ‘전현무계획2’는 최근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