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2.88% 급등”…동일업종 상승률 웃돌며 거래대금 242억 원 기록
에이피알 주가가 10월 24일 장중 2.88% 상승하며 코스피 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에이피알은 249,500원에 거래 중으로, 전 거래일 종가(242,500원) 대비 7,000원 오른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동종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주가 흐름이 단기 투자심리와 맞물리면서 나타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에이피알은 247,5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244,000원에서 250,000원 사이에서 변동성을 보였다. 변동폭은 6,000원에 달했다. 장중 총 98,222주가 움직였고, 거래대금은 242억 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은 9조 3,389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종목 가운데 66위에 올랐다.

특히 주가수익비율(PER)은 53.81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37.98배를 크게 웃돌았다. 동일업종 지수 등락률(0.26%)도 웃도는 수치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 역시 26.06%를 나타내며 투자 주체별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유동성과 중대형 성장주의 재평가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지만, 고평가 논란과 외국인 수급 추이 등 변동성 확대 요인을 감안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동일업종 대비 높은 PER은 향후 실적 전망치와 시장 재평가 여부에 따라 조정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 강세와 투자 심리 개선, 외국인 매수 기조 등이 추가 상승 동인으로 작용할지 지켜보는 분위기다. 향후 정책 방향과 글로벌 수급 상황에 따라 주가의 추가 변동성이 예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