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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김슬기 오열 포옹 끝 눈물 재회”…냥육권 전쟁, 손끝에서 피어난 가족의 약속→진정한 화해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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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김슬기 오열 포옹 끝 눈물 재회”…냥육권 전쟁, 손끝에서 피어난 가족의 약속→진정한 화해의 순간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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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마주하던 두 부부는 어느새 서로 등진 채 깊은 상처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단막극 ‘냥육권 전쟁’에서 윤두준과 김슬기는 결국 포기할 수 없는 존재, 반려묘 노리 앞에서 오래된 오해와 아픔을 마주보았다. 눈물섞인 포옹과 함께 다시 가족의 끈을 단단히 엮으며, 흔들리던 마음은 서서히 온기로 채워졌다.

 

드라마는 결혼 5년 차 부부 도영과 유진이 이혼을 결심한 뒤, 선물처럼 찾아온 노리의 양육권을 두고 갈등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난임의 상처로 지쳐있던 두 사람에게 노리는 애틋함과 엇갈림의 상징이었다. 서로 누가 더 돌보고 사랑했는지를 놓고 기싸움을 벌이던 중, 노리의 실종이 두 사람의 나약했던 틈을 더욱 드러냈다. 처음 노리를 마주했던 곳에서 두 주인공은 불안과 그리움, 그리고 자신의 진심을 마주하다가, 결국 집에서 묵묵히 기다리던 노리와 다시 만나며 비로소 숨겨왔던 속마음을 드러냈다.

윤두준 김슬기 ‘냥육권 전쟁’ 다툼 끝 해피엔딩 재회
윤두준 김슬기 ‘냥육권 전쟁’ 다툼 끝 해피엔딩 재회

윤두준이 연기한 도영은 난임 치료에 힘겨워한 아내의 고통을 기억하며, “평생 노리 아빠가 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진심으로 되새겼다. 김슬기의 유진은 알레르기와 아픔을 견뎌온 남편의 사랑을 받아들이게 됐다. 두 사람은 노리의 존재를 계기로 사랑과 양육의 의미를 다시 정의했고, 서로에게 편지를 건네며 오랜 상처에 작은 용기를 덧입혔다.

 

마지막 장면에서 유진이 “오빠를 많이 좋아하기에 조바심이 났다. 이제 우리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고백했고, 이에 도영이 유진을 껴안으며 진정한 화해와 재회를 이뤄냈다. 노리와 함께 세 사람은 새로운 가족의 시작을 약속하며, 삶의 아픔 너머로 한 뼘 더 성장했다.

 

단막극 ‘냥육권 전쟁’은 현실의 가슴 아픈 선택 너머에 있는 사랑과 이해, 그리고 공감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두준과 김슬기의 깊은 연기와 담담한 서사는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으며, 이 작품은 지난 17일 방송됐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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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김슬기#냥육권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