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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높고 주가 변동폭 커져”…카카오, 8월 19일 코스피 소폭 하락
산업

“PER 높고 주가 변동폭 커져”…카카오, 8월 19일 코스피 소폭 하락

임서진 기자
입력

카카오 주가가 8월 19일 오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10시 32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64,900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0원(0.15%) 내렸다. 카카오는 이날 시가 65,500원으로 장을 열었으며 오전 중 고가 66,600원, 저가 63,700원까지 오르내리며 거래일 동안 2,900원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 보유 비중이 29.24%로 비교적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같은 업종 평균 등락률 역시 -0.15%로 카카오 주가 흐름과 비슷한 면모를 보였다.

 

카카오는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16위(28조 7,381억 원)로, 총 1,589,020주의 거래량과 1,035억 9,800만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87.57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32.99배에 비해 5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배당수익률은 0.10%로 저조한 편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 기대와 동시에 단기 수익성 개선을 두고 조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카카오가 PER 등 밸류에이션 부담을 안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중은 여전히 안정세”라면서도, “기술주 전반의 조정 국면 속에서 거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수는 1억 2,925만 6,865주(29.24%)로 코스피 내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속에서도 견조한 투자자 구성을 유지 중이다.

 

정부와 거래소, 산업 부처 등은 여전히 기술주 중심의 주가 등락 및 외국인 영향력 증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카카오 등 대형주 흐름이 전체 코스피 시장 심리와 투자 방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받는다. 전문가들은 “성장주 프리미엄이 높아진 만큼 실적과 시장환경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도 있다”며 “금리·환율 변수와 함께 하반기 주가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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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페이#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