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2.95% 하락”…이틀째 외국인 순매도에 약세 지속
인벤티지랩 주가가 8월 8일 전일 대비 950원(2.95%) 내린 31,2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31,850원에 출발한 인벤티지랩은 한때 30,900원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웠다. 장중 고가는 31,950원이었고, 종가 기준 일일 하락률은 2.95%에 달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인벤티지랩의 거래량은 8만6,000주, 거래대금은 약 27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3,851주를 순매수했으나, 최근 이틀간 누적 기준으론 순매도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주요 매도 창구로는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제이피모간이 꼽혔고,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벤티지랩은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 –2,835원으로 적자 상태를 지속하고 있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9.21배에 달한다. 외국인 지분율은 1.29%로 낮은 편이며, 시가총액은 약 3,348억 원으로 코스닥 내 246위 규모다.
증권가는 인벤티지랩의 실적 부진과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단기적 주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연이은 외국인 이탈과 실적 적자가 겹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바이오·헬스케어 등 변동성이 높은 성장주 중심의 외국인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실적 반등에 대한 확인이 전제돼야 재반등 모멘텀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 인벤티지랩의 주가 흐름은 업황 개선 여부와 외국인 수급 방향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