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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이사크 영입 초읽기”…살라흐와 득점 쌍두마차→EPL 판도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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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이사크 영입 초읽기”…살라흐와 득점 쌍두마차→EPL 판도 흔들리나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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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안필드는 새로운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득점원 알렉산데르 이사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잉글랜드 축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클럽의 간판 무함마드 살라흐와 더불어, 지난해 리그 득점 1위와 2위가 한팀에 모일 수 있다는 전망이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BBC는 16일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리버풀이 중앙 공격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리버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 이사크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최대 1억3천만파운드, 우리 돈 약 2천400억원까지 거론되며 초대형 거래가 될 것이란 관측이 강하다.

“득점왕 살라흐·이사크 동반 영입 추진”…리버풀, 공격진 개편 시동 / 연합뉴스
“득점왕 살라흐·이사크 동반 영입 추진”…리버풀, 공격진 개편 시동 / 연합뉴스

리버풀의 현 주포 무함마드 살라흐는 지난 시즌 29골을 몰아넣으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이에 맞선 알렉산데르 이사크 역시 뉴캐슬 소속으로 23골을 기록해 득점 2위를 차지했다. 만약 이사크가 합류할 시, 시즌 득점 1위와 2위가 함께 뛰는 초호화 공격 라인이 탄생한다는 점에서 리버풀 팬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반면, 뉴캐슬은 핵심 공격수 유출 우려에 비상이 걸렸다. 구단은 이사크의 대체 자원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소속 위고 에키티케 영입에 뛰어들었지만, 제시한 7천만파운드의 이적료가 한 차례 거절당했다. 공식전 48경기 22골 12도움, 에키티케의 실적과 전술 적응력은 높게 평가되지만, 아직 뉴캐슬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이사크의 행보를 둘러싼 이적시장은 프리미어리그 전체 판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조짐이다. 리버풀, 뉴캐슬, 프랑크푸르트 등 상위권 구단의 동시다발적인 선수 이동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럽축구의 여름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조용한 새벽, 리버풀 팬들은 살라흐와 이사크 이름을 나란히 외치며 내일을 기다린다. 프리미어리그 정상권 혈투와 이적시장 대형 거래의 향방은 2025시즌 초입부터 전 세계 축구 팬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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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사크#살라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