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세아이텍 6.70% 급락”…코스닥 외국인 매도세, 시가총액 545억 원 축소

초여름의 시장 공기에 출렁이듯, 5월 27일 코스닥 시장은 위세아이텍의 주가 변동을 또렷이 새겼다. 이날 위세아이텍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30원 하락한 7,380원에 마감했다. 이는 낙폭이 6.70%에 달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 초반 7,910원에 떠오른 위세아이텍은 오후 들어 무거운 매도세에 휘말렸다. 외국인은 8,277주를 순매도하는 행보를 보이며 하락 압력을 높였다. 기관의 유입은 한 차례 없었으며, 외국인 보유율은 1.90% 수준에 머물렀다. 거래량 역시 75,140주로 집계돼, 이틀 전보다 뚜렷한 확대를 보였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45억 원으로, 한층 낮아진 몸집을 드러냈다. 위세아이텍은 1년 사이 15,770원의 최고가와 3,760원의 최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비록 이번 급락으로 인해 순항의 리듬은 다소 흔들렸으나, 연중 저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위세아이텍을 둘러싼 단기 변동성 확대로 모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외국인 매도세가 언제 진정될지, 또 다시 매수세의 반전이 올 수 있을지 복잡한 심경을 품게 된다. 

계절의 경계에서 역사처럼 흐르는 캔들 차트는, 하락세의 끝자락에 선 투자자들의 고민을 고요히 담아낸다. 단기 분위기는 불안하지만, 기업의 근본 가치와 외국인 수급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간이다. 이달 말 예정된 경기 관련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위세아이텍뿐 아니라 시장 전체의 흐름에 다시 한 번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