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틀간 6000명 한강 누벼”…한강버스, 시민 호응 속 정시 운항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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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일부터 운항을 재개한 ‘한강버스’가 이틀간 총 6138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일에는 3261명, 2일엔 2877명이 각각 한강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향별로는 마곡행 3014명, 잠실행 3124명으로 양방향 이용률이 비슷했다.

 

특히 오후 시간대에는 여의도, 뚝섬 등 주요 선착장에 많은 시민들이 몰리며 번호표가 조기 마감되는 모습도 관측됐다. 여의도선착장 내 라면존과 대형 브랜드 카페, 뚝섬의 LP바 등 부대시설 역시 인기였다. 시민들은 다양한 한강 체험과 더불어 대중교통으로서의 편리함에 높은 만족을 보였다.

출처=서울시
출처=서울시

한강버스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을 경유하며, 주중·주말 하루 16회 운항한다. 1일 오전 9시 잠실에서 출발한 한강버스는 각 선착장에서 안내된 시간표대로 움직이며 정시성을 입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버스는 한강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교통과 생활문화 경험”이라며 “운항 안정성과 접안 숙련도 향상을 위해 한 달간 시범운항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여의나루, 옥수, 자양, 잠실새내 등 4개 역과 4개 버스정류장에는 실시간 운항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표시기가 설치돼 있어, 시민들은 대기 시간과 현황을 쉽게 알 수 있다. 서울시는 “더 많은 시민이 안전하게 한강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와 시설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강버스의 인기는 친환경 교통수단, 레저·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적 효과도 기대되는 가운데, 정시성 확보와 부대시설 활용 방안이 향후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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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서울시#대중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