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5% 상승 마감”…라파스, 2만 원 첫 돌파에 증시 시선 집중
5월의 마지막 주, 코스닥 시장에 파문이 일었다. 라파스는 26일 장마감을 앞두고 전장보다 4,850원 가파르게 오르며 2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라파스의 주가는 29.75%라는 두드러진 상승률을 그리며 2만 원 선을 첫 돌파했다.
시작은 잔잔했다. 이날 시가 18,920원에서 문을 열었고, 순간순간 치열한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 최고가 역시 21,150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는 18,900원에 머물렀으나, 거래 시간 내내 뚜렷한 상승세가 주주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하루 동안 151,631주의 거래량이 쏟아졌고, 그 결과 시가총액은 1,887억 원 규모로 부풀어 올랐다.

흥미로운 점은 투자 주체의 매매 동향이었다. 외국인 보유율은 0.00%로 나타났음에도 외국인은 810주를 순매도했다. 이와 동시에 기관 역시 1주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실질적 수급은 일반 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가격 급등의 여파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하며, 당분간 투자심리의 쏠림 현상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진단한다. 라파스의 상한가 기록과 2만 원 돌파는 유동성의 흐름이 어디로 향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남긴다.
가격이 빠르게 오를 때마다 증시의 시간은 더 예민하게 흐른다. 투자자들은 이 새로운 국면에서 매매 전략을 신중히 갈무리해야 하리라. 당분간 라파스 주가의 변동성, 그리고 코스닥 내 의료·바이오 종목군의 후속 반응 역시 예민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다가오는 월말, 증시에는 라파스처럼 또 다른 반전의 주인공이 나타날지, 투자자들의 기대와 고민이 어지럽게 교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