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65,000원 돌파 후 약세”…한전KPS, 외국인 매도 속 61,000원선 유지
한전KPS(051600)가 6월 27일 오전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61,000원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7분 기준 한전KPS 주가는 전일 대비 1,000원(-1.61%) 하락한 61,000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65,000원까지 오르며 최근 고점을 노리는 듯했으나, 하락 전환 후 60,300원까지 저점을 찍었다. 거래량은 약 59만 주, 거래대금은 371억 원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며 투자심리 위축을 이끌고 있다. 특히 6월 26일 하루 동안 10만 주 이상을 내다 팔았다. 외국인 보유율은 12.30%로 집계됐다. 반면 기관은 최근 소폭이나마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주가 낙폭을 일부 제한했다.

2025년 1분기 실적은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한전KPS는 매출액 2,880억 원, 영업이익 78억 원, 당기순이익 112억 원(2025년 1분기 기준)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71%에 불과해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다. 이에 따라 PER은 19.63배, PBR은 2.25배, 주당순이익(EPS)은 3,113원으로 산출됐다.
52주 최고가는 65,400원, 최저가는 35,650원이며, 현재가는 고점 대비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원전 해체 및 유지보수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지만, 당분간 실적 개선과 외국인 수급 흐름이 주가 향방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향후 시장에서는 한전KPS의 실적 반등 여부와 글로벌 원전 투자 확대 정책이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