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생각, 웰니스 브랜딩 확장”…올리브영 페스타서 MZ세대 공감→성문화 혁신 분석
세대를 잇는 새로운 관계의 언어를 화두로 내세운 바른생각이 올리브영 페스타에서 웰니스 시장 내 브랜드 확장과 건강한 성문화를 향한 전략적 전환을 선명히 드러냈다. IT·바이오 융합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긴밀히 스며드는 지난 6월, 올리브영 페스타의 스페셜 쇼케이스에서 바른생각은 ‘요즘 사랑, 요즘 연애’를 비롯한 현대적 관계 담론을 촘촘히 조직함으로써, MZ세대 소비자와 건강한 소통의 통로를 모색한 것으로 평가된다.
쇼케이스의 1부는 박경진 바른생각 대표가 직접 브랜드의 창립 배경과 10년간 지켜온 철학을 공유하며, 관계 중심 제품을 넘어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헬스케어 솔루션으로서의 브랜드 지향을 명확히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업계 최초로 섹슈얼 웰니스와 헬스케어가 융합된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인 자리로 기록됐다. 지난해 한국섹슈얼헬스학회가 발표한 ‘Z세대 성의식 변화 보고서’에서도 나타난 바와 같이, 사적인 주제를 사회적 건강의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흐름이 산업 전반에 감지되고 있다.

또한 2부 토크쇼 세션에는 구독자 250만 엔조이 커플과 산부인과 전문의가 연사로 참여해, 연애·피임·월경·임신 등 기존에 터부시되던 주제를 유쾌하면서도 전문적으로 해설했다. 이는 웰니스 브랜드가 생애주기 맞춤 건강관리 트렌드와 연결되는 지점을 보여주었다. 바른생각은 행사장에 공항을 연상시키는 체험형 공간을 설치, 관람객이 건강한 성문화를 여행하듯 체감하도록 유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MZ세대를 겨냥한 일상 밀착형 섹슈얼 웰니스 유형이 바이오와 IT의 융합 기술 발전과 맞물려, 중장기적으로 관련 시장의 질적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른생각 관계자는 “뷰티 중심 행사에서 웰니스 섹터가 단독 쇼케이스를 펼친 것은 산업적 경계의 재편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며, “브랜드의 방향성 역시 앞으로 건강한 성문화와 생애주기 헬스케어를 포괄하는 포지션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IT·바이오 기술 기반의 섹슈얼 웰니스 시장이 개인화, 맞춤형 서비스, 사회적 인식 개선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