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장중 9% 급락”…JYP Ent., 매도세에 코스닥 시총 17위 ‘흔들’
산업

“장중 9% 급락”…JYP Ent., 매도세에 코스닥 시총 17위 ‘흔들’

장서준 기자
입력

JYP Ent. 주가가 13일 장중 한때 9% 가까이 급락해 코스닥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연예·엔터테인먼트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대규모 매도세가 집중되며 주가가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업계에선 외국인 및 기관의 수급 변화가 단기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3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JYP Ent. 주가는 75,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83,000원) 대비 7,500원(9.04%) 하락했다. 이날 시초가는 83,900원으로 출발했으나, 고가와 동시에 매도물량이 출회되며 단숨에 74,300원까지 내려앉았다. 현재도 저가권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날 JYP Ent.의 거래량은 938,562주, 거래대금은 720억 6,000만 원에 달했다.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평소 거래량을 웃도는 수준의 매도세가 포착된 셈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비율은 22.41%로, 비슷한 규모의 종목 대비 외국인 소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JYP Ent.의 시가총액은 2조 6,791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17위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9.81배, 배당수익률은 0.71% 수준이다. 이날 같은 업종은 평균 -3.04%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나, JYP Ent.의 주가 낙폭은 업종 대비 3배 수준으로 크게 확대됐다.

 

실적 성장 기대와 K-POP 수출 호조에도 불구, 단기 차익실현 매물과 외부 시장 변동성, 글로벌 투자심리의 보수화 등이 주가에 부담을 주는 분위기다. 대형 기획사 중심의 주가 변동성은 코스닥 전체 투자심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JYP Ent.의 외국인 보유비율 자체는 안정적이나, 단기 트레이딩 수요와 업종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거래량 증가와 급락세 사이에서 추가 부침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낙폭이 단기 조정 국면인지, 시장 전반 투자심리 위축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한다.

장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jypent.#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