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전력 3만 원 후반대 강세 지속”…전력수급 안정화 기대에 거래 급증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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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한국전력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 오른 39,95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때 41,000원까지 오르는 등 에너지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뚜렷하게 살아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전력 수급 안정화와 에너지 가격이 다소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한국전력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한국전력의 거래량은 495만 주를 돌파했다. 거래대금도 약 1조 9,894억 원에 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 수는 2억 5,678만 주로, 전체의 49.5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25조 6,465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피에서 20위를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전력 수급 불안 해소와 정부의 에너지 공급 정책에 대한 신뢰가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고 평가한다. 또 경기 회복과 더불어 전력 수요가 일정 부분 방어된 점이 수익성 전망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가격 변동성 완화와 계절적 전력 수요 부담이 줄어들 경우 추가적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한다. 다만 국제 유가 흐름, 정부 전기요금정책 등 외생 변수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더불어 연간 실적 변동성에 대한 우려 완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중장기 투자수요가 견고해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시장의 관심은 앞으로의 전력 수급 상황, 하반기 에너지 시장 정책 발표 등 주요 변수에 집중되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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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전력수급#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