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종, SNS로 폭행 영상 꺼내든 진실공방”…윤딴딴 향한 울분→반박의 파장 어디까지

은종이 굳게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SNS를 통해 열었다. 조용한 해명 대신, 전 남편 윤딴딴의 폭행 정황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을 세상에 공개하며 서로의 진실이 맞서는 무거운 서막이 올랐다. 반복된 오해와 왜곡 앞에서 더는 침묵할 수 없음을 몸소 전한 그의 목소리는, 음악인으로서의 상처와 인간으로서의 슬픔이 어지럽게 뒤섞여 깊은 울림을 남긴다.

은종은 인스타그램에 남긴 장문의 글로 자신의 고통과 억울함을 피력했다. 그는 무엇보다 “피해 사실이 가해의 원인처럼 오해되고 있는 상황이 반복돼, 더는 참을 수 없어 이 글을 쓴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주장한 선(先) 폭언·폭행, 전적인 경제 부담은 사실과 다르다”며, 일방적인 주장만이 부각되고 있는 현실에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과거 폭행으로 인해 자신이 입은 고막 손상과 그로 인한 음악 활동의 중단, 그리고 반복되는 감정 기복에서 비롯된 폭력의 상흔을 털어놨다. 그는 “물건을 던지고 상을 내리치고, 욕설을 퍼붓는 일이 계속됐다”며, 일상 속 상처가 쉽사리 아물지 않았음을 호소했다. 폭력적 태도의 지속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고막이 손상된 이후 목소리가 커질 때마다 남편은 이를 폭언이라 비난했다. 이는 억울한 왜곡”이라고도 힘주어 말했다.

반면, 은종은 자신의 사회적 활동에 대한 부담과 여론을 우려해 즉각적 형사 절차를 밟지 않았음을 전했다. 그러나 실제 피해와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판단해 “이제는 더 이상 참지 않고 폭행 영상도 공개한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인들이 올린 허위 정보 역시 모은 자료를 토대로 대응하겠다”는 등 강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임을 알렸다.

특히 은종은 윤딴딴 측에서 주장한 “내가 모든 걸 줬다”는 항변에 대해 “진정한 반성과는 거리가 멀다. 신뢰를 저버린 대가에 대한 책임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윤딴딴이 “끝나지 않은 폭언과 폭행에 결국 무력을 썼다”는 정당방위 주장을 펼친 바 있어 진실을 둘러싼 첨예한 시선차는 날로 커지고 있다.

양측의 갈등이 점점 격화되는 가운데, 은종이 꺼내든 증거 영상이 진실을 어디까지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사람의 상처와 주장, 그리고 각각의 증거가 교차하는 현장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사안의 파장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더 큰 확산과 논쟁이 예고된다. 향후 갈등의 결말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