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씨엔에스 2% 하락”…외국계 매도세에 7만 원선 털썩
LG씨엔에스 주가가 8월 19일 외국계 매도세에 밀리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오전 10시 58분 기준 LG씨엔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2.07%) 내린 70,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시가는 72,700원, 고가는 72,800원, 저가는 70,300원으로 한때 70,000원 초반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약 26만 주, 거래대금은 190억 원에 달한다.
외국계 투자자가 출회한 순매도 물량은 45,388주로 추정된다. 외국인 보유율은 6.86%로 집계됐으며, 전 거래일에도 외국인 투자자는 94,091주를 순매도했다. 특히 최근 5거래일 중 4일간 외국인 순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 약세에 무게를 더했다. 반면 기관은 이날 19,372주를 순매수해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주요 주주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망·차익실현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외국계 자금의 이탈이 단기 변수로 작용하고 있지만, 수급 안정화 여부에 따라 주가 반등 시점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LG씨엔에스는 2025년 2분기 기준 매출 1조 5,460억 원, 영업이익 1,309억 원, 당기순이익 57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8.47%, ROE 18.71% 등 지표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최근 52주 최고가(100,800원) 대비 크게 낮은 상태다.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8만6,000원으로 제시되고 있다.
증권가는 외국인 수급 동향과 함께 기관 매수 분위기, 실적 추이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외국인 매매 동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