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솜이, 침묵 끝 눈물의 컴백”…팬미팅으로 시작된 진짜 이야기→진정성 물결에 궁금증 증폭
환한 미소로 무대를 열던 시절의 소녀는 잠시 멈췄다. 안솜이, 그룹 다이아 출신 BJ로 다시 태어난 이름이 어느새 긴 침묵을 끝내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차가운 세월의 여운이 남았지만, 6월 28일 저녁 다시 서울 강남에서 팬들을 마주할 때, 그녀의 눈빛은 누구보다 깊게 반짝일 예정이다.
모덴베리코리아 공식 계정을 통해 알린 이번 팬미팅은 오랜 침묵 끝에 건네는 안솜이의 특별한 인사다. 토크와 미니 공연, 팬사인회 그리고 하이터회 등 팬을 위한 무대들이 정성스럽게 준비될 예정이다. 응모는 6월 27일까지, 지정 계좌에 응모료를 입금한 뒤 개별 안내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팬과의 만남이 워낙 오랜만이라, 이번 팬미팅엔 응원 이상의 무언가가 깃들 전망이다.

2000년에 태어나 2017년 다이아 합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안솜이는 건강 문제로 2019년부터 활동을 멈췄다. 생계를 위해 수차례 아르바이트를 전전했고, 다시 인터넷 방송에서 희망을 찾았다. 아픈 가족을 책임져야 했던 소녀는 어느 순간 BJ로 일어섰고, 부모님께 용돈을 드릴 수 있게 된 그 순간이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삶은 그를 쉬이 놓아주지 않았다. 2023년 1월 이후 방송은 멈췄고, 8월 이후 인스타그램마저 멈췄다. 동시에 주변에서 불거진 성폭력, 무고 논란의 중심에 안솜이의 이름이 언급되기도 했다. 결국 법정은 타인의 이야기였음을 판결로 밝혔다.
긴 공백을 딛고, 지난 3월 안솜이는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맺으며 연예계로 복귀했다. 이번 팬미팅은 복귀 후 처음 마련하는 공식 무대다. 진짜 안솜이의 이야기가, 진심 어린 목소리로 팬들을 향해 다시 흘러나올지, 그 무게감이 팬사인회장에 가득 퍼질 전망이다.
개성 강한 걸그룹 출신에서 자신만의 진로를 개척해온 안솜이는 이번 팬미팅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힘든 시간을 견뎌온 자신의 모든 감정과 이야기를 무대 위에 털어놓을 예정이다. 이번 안솜이의 팬미팅은 6월 28일 오후 6시, 서울 강남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