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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시총 동반 급등”…컴퍼니케이, 변동성 속 벤처투자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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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시총 동반 급등”…컴퍼니케이, 변동성 속 벤처투자주 주목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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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주 컴퍼니케이가 4일 장중 가격과 거래량이 크게 출렁이며 코스닥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컴퍼니케이의 주가는 8,070원을 기록, 지난 1일 종가 7,090원 대비 13.8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 시작가는 7,230원으로 출발해 한때 9,19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9,210원)에 육박했다. 반대로 장중 6,700원까지 하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도 함께 나타났다.

 

거래량은 1,283만 7,904주, 거래대금은 1,062억 3,900만 원에 이르렀다. 시가총액은 1,263억 원으로 코스닥 기업 가운데 645위 수준이다. 이 같은 주가 흐름과 거래량 증가는 중소·벤처기업 투자시장 내 모멘텀이 살아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컴퍼니케이가 주력하고 있는 성장유망 중소·벤처기업 투자와 가치제고 영역도 재부각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다만 현재 컴퍼니케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8.06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26.18배) 대비 상당히 높은 상태다. 투자심리가 과열된 측면도 엿보이지만, 벤처투자업 수익 다변화 가능성과 시장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지분 소진율은 0.48%로 여전히 제한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속에 벤처투자주가 신규 유동성의 흐름을 타고 단기 급등세를 연출했다고 진단한다. 일각에선 상황별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투자 타이밍과 기업 가치의 현실적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정부와 산업계는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의 실효성과 벤처투자 시장의 건전성 확보에 힘쓰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단기 자금 유입에 따른 시장 과열 우려, 고평가된 자산 버블 등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호재에 따른 주가 급등이 이어질 수 있지만, 실질적인 벤처기업 성장과 투자수익성 검증이 산업 전반에 요구되고 있다”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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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벤처투자#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