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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교통 대책 강화”…티맵,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나선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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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교통 정보 플랫폼 티맵모빌리티가 대규모 국제행사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티맵 이용자에게 교통·주차 등 전용 정보를 제공한다. 행사가 치러지는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5일간, 현지 도로 통제와 행사장 접근성을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업계는 이번 서비스가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대형 이벤트 맞춤형 플랫폼 경쟁’의 실질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주목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주요 도로 혼잡 구간 및 차량 통제 정보를 팝업창으로 즉시 안내하는 기능을 적용한다. 경주 내 보문관광단지 등 행사장 일대 주차장 안내, 출입통제 상황도 실시간 노출한다. 현장 상황 변화에 따라 도로 우회 경로를 바로잡아, 기존 방식보다 실제 안내의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행정기관과 연계해, 통제 구간 정보가 사전 반영돼 경로 추천의 신뢰도가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중교통 부문에서는 경주 시내버스의 우회 노선을 별도 배너 및 공지사항으로 적극적으로 공지한다. 행사장 인근 공식 주차장 이름과 이용 가능 여부, 출입 제약조건도 상세하게 표시해 사용자 혼선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주요 행사장의 변화 상황까지 반영해, 일반 이용자 및 참가자 모두의 이동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글로벌 수준의 대규모 이벤트에서는 교통 빅데이터, 실시간 예측 기술이 플랫폼 성패를 좌우한다. 해외에서는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전용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국가 차원 운영까지 확장되는 추세지만, 국내에서는 민간 서비스 중심의 차별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의 이번 시스템은 실시간 안내 정확도와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기존 공공앱보다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다.

 

현행 내비게이션·교통정보 시스템 발전에 따라, 경찰청·지자체 등과의 데이터 연계 및 긴급 상황 대응 체계도 속속 업그레이드 중이다. 데이터 통합, 교통 흐름 예측 알고리즘, 사전 통제 알림 기술 등은 향후 국가 간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반으로 거론된다.

 

교통 IT 시장 전문가들은 “대규모 행사 특화형 교통 정보 서비스가 안전·효율성 모두를 좌우할 변수”라며 “실질적인 실시간 데이터의 정교함이 플랫폼 경쟁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계는 이번 시스템이 실제 현장에 안착함에 따라, 플랫폼 기업들의 공공 협력 및 서비스 차별화가 더욱 가속화될지 주목하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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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경주apec#실시간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