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이상 주가 상승”…코나아이, 투자경고 예고에 매매 정지 우려 고조

코나아이(052400)가 주가 급등세 끝에 투자경고종목 지정 예고를 받으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팽팽하게 감돌고 있다. 최근 며칠 새 60% 이상의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뒤, 2025년 6월 9일 하루 동안은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는 한국거래소의 공시가 발표됐다.

이번 지정예고의 배경에는 2025년 6월 5일 종가가 5거래일 전 종가에 비해 60% 이상 뛰어오른 드라마틱한 주가 흐름이 있다. 한국거래소는 “해당 종목이 지정예고일부터 10거래일째 되는 시점까지 특정 종가 조건을 충족하고,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을 기록하면, 다음날 바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경고의 최초 판단일은 6월 9일로 예정됐고, 요건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6월 20일까지도 계속 판단이 순연된다.

공시가 담고 있는 시장감시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시장감시규정 제5조의3 및 관련 시행세칙에 근거한 이번 조치로, 일정 기간 주가가 급등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 이어 ‘투자경고종목’, 마지막 ‘투자위험종목’으로 차례로 경보단계를 밟는다. 투자경고 혹은 위험 단계 진입 시에는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입장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섣부른 기대감과 불확실성이 얽히는 한국 증시의 풍경에서, 이번 코나아이의 공시는 시장과 투자자 모두에게 경계를 요청한다. 급격한 가격 변동성에 노출된 종목들의 운명이 예기치 못한 매매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투자자들은 회사의 내재가치나 펀더멘털 분석에 더 깊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순간이다.

그리해 변동성의 한가운데 놓인 주식시장. 투자자와 시장, 기업 모두가 경계와 신중함이 공존하는 일상을 견디며, 결국 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질지 주목되고 있다. 6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시장경보단계 판단 과정과 매매 정지 여부 등 후속 신호에 촉각이 곤두서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