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연이틀 3,850선 돌파에 투자심리 회복

정유나 기자
입력

코스피 지수가 21일 장 초반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3,850선을 넘어섰다. 연이틀 최고점 경신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 강세, 국내 대형주 매수세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41.22포인트(1.08%) 오른 3,855.91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과 함께 3,851.01로 출발했으며, 전일에 이어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881.94로 6.17포인트(0.70%) 오르며 동반 강세 양상이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장 초반 3,850선 넘어 상승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장 초반 3,850선 넘어 상승

증시 상승세는 전일 사상 최고치 경신 후에도 투자자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 회복에 국내외 증시 분위기, 대형주에 대한 기대감 등 다양한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날 코스피 상장사 실적 발표와 미국 증시 강세, 주요 정책 발표 일정 등이 당분간 투자자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에 성공한 것은 투자심리 복원세의 신호”라면서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혹은 변동성 확대 가능성 모두 열려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원화 환율, 채권금리 등 타 금융지표의 뚜렷한 변동은 아직 감지되지 않았으나, 국내 증시에서 나타난 매수세는 투자자 기대감이 뚜렷한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흐름이 상장사 실적, 미국 증시와 연동해 움직일 것이라며, “주요 기업 실적과 대외 변수에 따라 단기 등락 폭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에는 코스피 기업 실적, 미국 증시 움직임, 정책 발표 등이 증시 변동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 이후 가격 변동성에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코스피#코스닥#증권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