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 929억원 집행”…기술·상생 투자 확장→ESG경영 본격화
카카오가 22일 공개한 ‘카카오 사회공헌 리포트 2025’에 따르면, 깃든 기술과 디지털 플랫폼의 사회적 접점이 지난 18년간 쌓은 누적 기부금 929억원으로 구현됐다. IT 플랫폼 업계에서 카카오가 이룬 사회공헌의 행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취약계층 교육, 나아가 전국 단위의 선순환 파트너십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번 리포트는 분야별 대표 프로그램, 지원 금액, 수혜 현황을 수치로 집약하며, 기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실질적 이행을 드러냈다.
카카오는 2007년부터 시작한 온라인 기부 플랫폼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2024년 5월까지 929억원 기부금을 조성했고, 개인 및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6650만건 기부가 집계됐다. 비영리 영역을 재정의한 카카오의 사회공헌 전략은 임팩트 커머스, 지역협력, 디지털 리터러시까지 7개 분야로 다각화했다. 특히 ‘프로젝트 단골’을 통해 전국 6만6000명의 소상공인이 약 263억원 규모의 톡채널 메시지 지원을 받았고, 227곳 전통시장·상점가에 구체적 디지털 전환 기회를 제공했다. 고령층을 위한 디지털 교육, 아동·청소년 대상 사이버 안전 및 커뮤니케이션 교육도 각각 3000명, 25만5000명 참여라는 실적이 확인됐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사회문제 해결에 방점을 둔 카카오의 기술 투자와 서비스 운영이 자리하고 있다.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상생 캠페인 슬로건은 지역 상권, 취약계층, 청년 기술 인재 등 각 부문을 잇는 핵심 구심점으로 읽힌다. 업계 관계자들은 플랫폼 빅테크 기업 최초로 주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사례를 데이터 중심으로 투명하게 공개한 점에 주목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술과 서비스로 미래를 가깝게 만든다는 신뢰 경영의 토대를 넓히겠다”고 전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확산이 카카오 공동체의 다음 10년을 규정할 분기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