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프로젝트 세일러 글로벌 행보”…차세대 수집형 RPG 시장 판도 변화→전망 주목
수집형 RPG의 경계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 컴투스홀딩스가 파나나스튜디오와 손잡고 선보일 ‘프로젝트 세일러’는 기존 모바일 게임의 문법을 넘어선 새로운 전장(戰場)을 예고한 바, IT산업에서 RPG 성장 곡선을 견인할 잠재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시장 내 수집형 RPG의 포화와 재편 속에서, 이번 퍼블리싱 계약이 한국산 오리지널 게임IP가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도약할 발화점이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파나나스튜디오가 개발, 컴투스홀딩스가 퍼블리싱을 맡는 ‘프로젝트 세일러’는 캐릭터 수집과 경쾌한 턴제 전투를 결합한 모바일 RPG다. 내년 상반기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게임은 정체불명의 마법 폭발로 분열된 세계관, 여섯 개 마법 가보와 후계자 탐색, 왕국 재건의 서사를 따라 전개된다. 전투 시스템은 5인 파티와 소환수 조합, 속성 상성, 날씨 변화, 클래스별 역할 등 전략적 깊이를 두루 갖췄다. 이런 다층적 설계는 동종 장르 게임들과의 변별점을 분명히 하며, 플레이어 몰입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트 디렉팅은 55만명 유튜브 구독자 및 10만 X(옛 트위터)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 크리에이터 ‘콕스’가 맡는다. 콕스는 신선한 화풍과 독창성으로 이미 국내외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팬덤을 구축, 이번 작품을 통해 세계관의 비주얼 경계 또한 넓힐 계획이다. 개발을 이끄는 파나나스튜디오는 캐릭터 중심의 서브컬처 게임 제작에 특화된 신생 스튜디오로, 엔씨소프트, 넷마블네오, 엔픽셀 등 대형 게임사 출신 인재들이 주축을 이룬다.
컴투스홀딩스는 ‘프로젝트 세일러’를 중심으로 퍼즐, 힐링, 메트로배니아 등 다양한 장르로 퍼블리싱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서비스는 국내외 수집형 RPG 시장에서 소재와 시스템, 아트워크의 혁신성을 검증받는 무대로 주목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캐릭터 지적재산권(IP) 경쟁 심화와 모바일 시장의 지속 성장세 속에서 ‘프로젝트 세일러’가 신흥 강자로 부상할 가능성을 점쳤다. 향후 글로벌 시장 반응과 이용자 데이터가 공개될 경우, 국내 게임산업의 차세대 글로벌 전략 지형 또한 재편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