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김민경 대구 떡볶이 임장”…고향의 불꽃→유쾌한 맛집 수다, 밤을 달군다
한여름 골목마다 매운 떡볶이 향기가 피어난 대구, 그곳을 사랑하는 김민경의 미소와 유쾌한 입담이 ‘구해줘! 홈즈’에 스며들었다. 유년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천천히 골목을 걷는 김민경은 고향사람만이 담아낼 수 있는 특별한 온기를 화면에 전했다. 세월의 결이 깃든 우정과 추억, 삶을 가득 채우는 맛집들의 이야기 위로 그녀의 자부심이 불씨처럼 번졌다.
이번 대구 임장은 대구에서 나고 자란 김민경의 애정 어린 안내로 더욱 생동감이 넘쳤다. “개그우먼, 축구선수 그리고 배우 김민경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민경은 최근 드라마 주연에 오르며 새로운 변신도 알렸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이날 임장의 진짜 주인공은 고향맛집에서 느껴지는 추억의 힘이었다. 김숙과 함께 첫 코스로 방문한 떡볶이집에서 김민경은 “22년 동안 대구의 딸로 살아왔다”고 밝히며 맛에 얽힌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오랜 단골집에서 흘러나오는 대구만의 매운 맛과 정서는 화면 밖 시청자에게도 진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프랜차이즈 맛집의 시작점이 바로 대구라는 자부심, 그리고 “맛집이 없으면 우울하다”는 솔직 담백한 고백에 스튜디오는 어느새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김숙과 김민경의 재치 있는 입담, 그리고 맛집을 찾는 여정 속에서 대구의 오랜 벗들이 합류하면서 공간은 유쾌한 수다로 가득 채워졌다. “오디오가 비질 않는다”는 김숙의 한마디와 함께, 토박이들이 전하는 매운 떡볶이 해장법을 비롯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릴레이처럼 이어졌다. 대구만의 독특한 떡볶이 문화와 수다에 모두가 젖어들었다.
임장의 하이라이트는 수성못 근처에 위치한 새로운 떡볶이집 매물에서 펼쳐졌다. 대단지 아파트와 학원가에 가까운 뛰어난 입지, 배달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구조, 넓고 쾌적한 홀까지 모두가 눈을 빛내며 살폈다. 집을 소개하는 예능을 넘어, 이 공간에는 개인의 추억과 고향에 대한 끈끈한 정이 녹아들었다. 매운 떡볶이로 시작한 임장은 가족, 친구와 함께한 골목의 풍경까지 담아내며 진한 공감을 자아냈다.
무더운 여름밤, 대구의 뜨거운 정서를 김민경의 유쾌함과 함께 그려낸 ‘구해줘! 홈즈’ 대구 임장은 시청자에게 고향의 온기를 전했다. 대구 사람들의 매운맛과 따뜻한 수다가 가득한 이 여정은 21일 밤 10시 방송된 ‘구해줘! 홈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