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장중 10만 6,300원 혼조”…2분기 실적 기대감 속 외국인 매도세
7월 3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유한양행 주가는 전일 대비 300원 하락한 106,300원을 기록하며 0.28%의 약세를 나타냈다. 장중 시가는 106,000원, 고가는 106,300원, 저가는 105,000원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다. 거래량은 12만 9,773주, 거래대금은 약 137억 원에 달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 7월 2일에는 외국인이 2만 1,764주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4만 9,227주를 순매수하며 대응하는 양상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1,416만 주, 외국인 지분율은 17.71%다.

유한양행 시가총액은 약 8조 4,926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63위에 올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29.48배로 같은 업종 평균(78.83배)을 크게 웃돌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821원, 주당순자산(BPS)은 2만 7,603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85배다.
증권가는 내년 매출 2조 2,760억 원, 영업이익 1,080억 원, 순이익 1,093억 원 등 지난해 대비 이익 개선을 예상하고 있으며, 2분기 영업이익은 403억 원, 순이익은 49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회복세가 뚜렷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배당금은 주당 500원, 예상 배당수익률은 0.47% 수준이다. 유한양행은 최근 자사주 매입과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의 연이은 매도에도 불구하고 이익 회복 전망 등이 주가 하방을 방어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실적 추이와 대외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2분기 실적 발표와 글로벌 헬스케어 업황 변화에 주목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