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일전기 장 초반 강세 뒤 약세 전환”…외국인·기관 매도에 118,400원 마감
산일전기 주가가 8월 8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후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8일 오후 1시 45분 기준, 산일전기 주가는 전일 대비 1.99% 내린 118,400원을 기록했다. 시가는 121,000원에 출발했으며 장중 최고가는 123,200원, 최저가는 117,7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약 41만 주, 거래대금은 492억 원에 이르렀다.
외국인은 지난 거래일 하루 동안 314,733주를 순매도했으며, 기관 역시 69,870주를 팔아치우며 동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 영향으로 외국인 보유율은 9.70%로 내려갔다. 투자자들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2024년 기준 산일전기의 주당순이익(EPS)은 3,214원이며, 주가수익비율(PER)은 36.8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7.96배로 나타났다. 동종 업종의 평균 PER(32.16배)보다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해 실적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근 52주 최고가(131,800원) 대비 조정됐지만, 실적 개선세가 이어진다면 주가 반등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향후 외국인 매매 동향과 업계 실적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소화된 뒤에는 실적 동력과 향후 성장성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향후 산일전기의 주가 흐름은 2분기 실적 발표와 업황 동향, 외국인 수급 변화 등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