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5% 반등”…파마리서치, 목표주가 상향 속 투자심리 회복세
파마리서치의 주가가 인적분할이라는 큰 파도를 넘은 뒤,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과 함께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6월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파마리서치는 장중 9.80%까지 치솟았으며, 거래를 마친 시점에는 5.65% 오른 45만8천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인적분할 추진 소식에 파마리서치는 17.11% 급락이라는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지주회사 전환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마음에 그림자를 드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짙은 불안은 신설 법인의 성장성과 실적 확대 가능성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점차 엷어지기 시작했다.

이날 시장에는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졌다. 유진투자증권의 조태나 연구원은 인적분할에 따르는 단기적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신설 법인의 장기 수익성과 기업가치 회복이라는 긍정적 전망 아래 전략적 매수를 권고했다. 목표주가 역시 32만8천원에서 54만원으로 크게 올려 잡았다.
LS증권의 조은애 연구원 또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파마리서치의 주력 제품 리쥬란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분할 결정에서 비롯된 불확실성보다,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견해와 함께 목표주가를 46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다. DB증권 또한 41만원에서 49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파마리서치(214450) 주가 하락의 결정적 배경이 인적분할이라는 제도적 이슈에서 비롯됐으나, 최근에는 신설 법인의 잠재력과 대표 제품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다시금 조명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주요 증권사들이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를 일제히 끌어올리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흐름이 포착됐다.
파마리서치의 주가 행보는 앞으로 인적분할 이후 신설 법인의 실질적 성장 곡선과 글로벌 무대에서의 실적 확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경제의 흐름은 언제나 변화무쌍하다. 파마리서치가 보여준 반등은 기업의 밸류에이션과 시장 신뢰가 맞물렸을 때 일어나는 긍정적 회복력의 단면이다. 투자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불확실한 시장에서는 실질적 성장의 신호와 기업의 내재가치에 귀 기울이는 준비가 필요하다. 향후 분할 이후 신설 법인의 성과 발표와 글로벌 실적 추이에 업계의 시선이 머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