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만에 5%대 반등”…에코프로비엠, 시총 2위 굳히기
에코프로비엠이 최근 견조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며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5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13만1000원으로 전장 대비 5.56% 오름세를 시현했다. 지난 8일 12만4100원에 마감한 뒤 4거래일만에 6900원가량 상승한 셈이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12만67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장중 한때 13만2000원까지 올랐고, 최저가는 12만5600원을 기록했다. 오전 10시 기준 거래량은 50만2934주, 거래대금은 652억원 수준이다. 주가 변동이 크지 않은 가운데 13만원 초반대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시가총액은 코스닥 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체 상장주식 9780만1344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231만4922주로, 외국인 보유율은 12.59%에 달한다. 이는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서의 성장세와 해외 투자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도 2.65%에 달해, 이날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상승세가 업종 전체의 강세 흐름과 발맞춘 양상이다. 최근 2차전지 및 전기차 소재주 전반이 수급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 기조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당분간 대형 2차전지주와 전방 산업 수요가 견고할 경우,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강세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 매매 추이, 전방 산업 동향이 추가 상승의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수요 흐름과 업종 내 경쟁력, 외부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 산업 성장성에는 여전히 무게가 실린다”고 진단했다. 시장의 심리와 실적 성장세 사이 균형이 당분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