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옛 우체국, 시민광장으로 변신”…정읍 구도심 재생사업 본격화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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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의 옛 정읍우체국 부지가 시민광장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정읍시는 지난 11일 국토교통부 2024년 지역개발사업 공모에 ‘구 정읍우체국 도심광장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 우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전국 7개 내외 사업지 중 정읍이 전북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시는 시비 4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총 11억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옛 우체국 부지 1995㎡에는 가칭 ‘새암달빛광장’이 들어설 예정으로, 녹지 공간, 쉼터, 그리고 소규모 무대 등이 조성된다.

정읍시는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휴식·문화 공간을 마련한다”며 “특히 인근 새암길과 중앙로 상권을 자연스럽게 연계해 구도심 상권에도 활력을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광장 조성은 도시 내 부족했던 만남 및 휴식 공간에 대한 주민 요구를 반영해 기획됐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도심 도로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의 핫플레이스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읍 도심의 유휴 부지 재생을 통한 지역개발사업은 구도심 활성화와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과제로 여겨진다.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상권과의 연계, 시민 소통 강화 등 과제가 남아 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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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구정읍우체국#지역개발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