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 바레 스튜디오로 스스로를 되찾다”…포미닛 출신, 지친 선택 너머→새 길을 열다
반짝이던 무대에서 밝힌 웃음처럼 남지현은 이제 운동으로 삶을 비춘다. 포미닛 활동부터 배우로 거듭난 남지현이 최근 불거진 연예계 은퇴설에 직접 목소리를 냈다. 남지현은 자신이 바레 스튜디오를 오픈하며 은퇴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은 뒤, SNS를 통해 “누군가에게 선택당하는 것에 지쳐 있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고, 바레를 통해 삶에 새로운 에너지가 생겼다”며, 스스로의 변화를 느낀 순간의 감정을 털어놓았다. 더불어 “운동 후, 내가 주체적으로 살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는 말로 직접 만든 바레 스튜디오의 캐치프레이즈 ‘Lead your life’에 담긴 뜻을 설명했다.

남지현은 “진심은 통한다는 믿음으로, 함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며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녀는 “천천히, 단단하게 살아가 보겠다”는 다짐으로 앞으로의 길에 대한 기대를 안겼다.
사실 남지현은 최근 한예종 예술전문사 연극원 연기과에 도전한 기록을 공개하며, 연기 활동에 대한 미련과 포기가 없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포미닛으로 데뷔해 가수와 배우, 그리고 현재는 바레 스튜디오 CEO로 다채로운 길을 걸어온 그는, 2022년 ‘왜 오수재인가’, 영화 ‘데드캠핑 더라이브’ 이후 잠시 대중의 시야에서 물러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고 있다.
상명대학교 무용 전공 경력을 살려 오픈한 바레 스튜디오에서, 남지현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체적인 삶’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그가 연예계 은퇴 대신 선택한 또 하나의 무대에서 보여줄 다음 감동의 한 장면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길지, 많은 시선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