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약세에도 주목할 상승세”…바이오비쥬, 거래량 급증에 강세

바이오비쥬가 코스닥 시장 약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9월 30일 장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4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바이오비쥬는 17,26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8.90%(1,410원) 오른 가격에 형성되고 있다. 같은 시각 동종업종 평균이 소폭하락(-0.01%)세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날 바이오비쥬는 17,020원으로 시가를 시작해 고가 18,450원, 저가 16,960원을 오가며 변동폭 1,490원 내에서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거래량은 121만 5,507주, 거래대금은 215억 8,000만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2,600억 원으로 코스닥 내 336위 규모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은 76,921주로 전체 상장주식의 0.51%를 차지하는 데 그쳐, 외국인 수급의 영향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바이오비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7.44배로, 업종 평균 PER(39.76배)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모습이다. 바이오비쥬 주가는 변동성 확대와 함께 외국인·기관의 신규 유입 가능성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업계에선 단기적 수급 효과와 신규 투자자 유입이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업종 전체가 횡보 내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대외 환경 변화와 연계한 중장기 흐름도 주시해야 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바이오비쥬의 투자 매력도와 함께 외국인 소진율의 낮은 수준, 업종 전반 PER와 괴리 등 지표를 근거로 추가 상승과 단기 조정 가능성 모두를 열어두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