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생활건강 2,000원 하락”…업종 약세 속 상대적 선방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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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주가가 11월 5일 장 초반 전일 대비 2,000원 내린 289,000원에 거래되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9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시가 293,500원에 출발해 고가 294,000원, 저가 288,50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현 시세는 저가 부근에 머무르는 흐름을 보였다. 최근 업종 전반의 하락세에도 LG생활건강의 등락률은 -0.69%로,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 -1.24%에 비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까지 총 5,900주를 거래했으며, 거래대금은 17억 1,700만 원에 달했다. 변동폭은 5,500원으로, 장 초반 비교적 제한된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4.30배로 동일 업종 평균 39.41배를 크게 웃도는 등 성장 기대 요인이 반영된 모습이다.

출처: LG생활건강
출처: LG생활건강

업계에서는 최근 경기 불확실성과 함께 업종 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LG생활건강의 방어적 움직임과 견고한 시장 기반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26.54%로 집계됐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4조 4,301억 원, 코스피 상장 기업 중 114위에 자리한다. 회사의 배당수익률은 1.21%로, 안정적 배당 매력도 일정 부분 부각된다는 평이다.

 

전문가들은 PER이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점, 이날 시가총액 및 거래대금 기준 주가 흐름 등이 단기 조정 속에도 중장기 성장 기대를 반영한 결과라고 진단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 증시 변동성, 중국 소비 경기 둔화 등 외부 변수 영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LG생활건강이 단기적으로 저점을 방어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증권사는 향후 업종 실적 발표, 글로벌 경기 흐름, 외국인 수급 등을 추가 관전 포인트로 꼽고 있다.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의 저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 PER 조정폭 등에 시장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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