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여드름 절반 동반”…갈더마코리아, 조기 치료 필요성 강조
여름철에는 여드름 환자의 증가와 함께, 얼굴뿐만 아니라 몸에도 여드름이 발생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글로벌 제약기업 갈더마코리아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몸 여드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체계적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형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 업계는 여드름이 매년 10만명 이상이 치료받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자리잡은 만큼,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갈더마코리아가 주목한 점은 여드름 환자의 약 50%가 얼굴과 더불어 등, 가슴 등 ‘몸 여드름’도 함께 겪는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관리가 주로 얼굴에 집중되면서 몸 여드름에 대한 인식이나 임상적 접근은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몸 여드름은 치료가 늦어질 경우 흉터, 색소 침착 등으로 발전해 미용적·심리적으로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삶의 질 저하로 직결돼 조기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이번 사내 프로그램에서는 등드름, 가드름 등 다양한 몸 여드름의 특성과 치료법을 임직원 스스로 체험할 수 있도록 퀴즈, 게임 등 쌍방향 교육이 마련됐다. 예를 들어 핀볼 게임을 통해 세안, 각질 제거, 보습 등 단계별 관리 루틴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했으며, 퀴즈 세션에서는 피부과 전문의의 조기 진단 효과와 치료 필요성을 강조했다. 갈더마코리아는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개인별 증상과 연령에 따라 최적의 치료·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만성 피부질환 치료는 맞춤형 진단 및 환자 참여형 관리로 진화하고 있다. 전문의 상담을 통한 진단-치료-사후관리 일원화 모델이 표준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환자 자가 진료기록 기반 AI 분석, 디지털 피부관리 앱 등의 도입이 확대되는 등 관리 체계 다변화도 두드러진다.
국내에서는 피부질환 분야의 치료 접근성, 의료보험 적용범위, 환자 교육 서비스 확대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여드름 치료와 같은 피부질환 역시 조기진단, 관리 교육 체계화가 환자 삶의 질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맞춤형 솔루션 혁신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갈더마코리아의 임직원 교육처럼, 환자와 소비자 모두의 피부건강 인식 제고와 맞춤형 치료 제공 체계가 실효성 있는 모델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실생활 교육, 진단-치료-관리를 관통하는 솔루션 개발 경쟁이 피부산업의 새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