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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미주 한인과학자 연대 강화”→글로벌 전략 지형 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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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미주 한인과학자 연대 강화”→글로벌 전략 지형 분화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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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미국 현지에서 한인 생명과학자 커뮤니티와의 더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며,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지형 변화를 선명히 조명했다. 지난 13~14일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심포지엄 참석에 이어, 한미생명과학인협회(KAPAL)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지 규제 환경, 첨단 연구개발 동향, 시장 진출 전략에 이르기까지 다층적 협업 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한국 바이오텍 기업들의 메릴랜드 현지진출 및 신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K-SPACE) 활용 역시 현장의 목소리로 부상했다.  

 

KASBP는 미국 내 제약바이오 전문가, 기업 및 학계 종사 한인들이 참여하는 대표적 기관으로, 양국 바이오 산업 글로벌화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KASBP, KAPAL 각기 맺어온 업무협약(MOU)은 네트워크 협력의 공식적 기반을 마련해왔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상 개발 성공전략"을 주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립보건원(NIH) 심사관, 주요 기업인사들이 한미 양국 규제 허들을 진단하고 혁신 모델을 모색했다. 실제로 2023년 한국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산업통상자원부 집계 25억 달러에 달하며, 업계는 바이오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8.2%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았다(시장조사기관 Evaluate Pharma 자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미주 한인과학자 연대 강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미주 한인과학자 연대 강화

노연홍 회장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 플레이어로의 안착을 위해 미국 유망 클러스터 진출 및 현지 전문가와 한인과학자 연대 강화가 관건”이라며 협력 확대의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에 화답하듯 양국 공동 펀딩, 국내 연구사업의 미국 현지기업 참여 비중 확대 등 실질적 프로젝트 추진 제안이 나왔다.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 내 바이오 클러스터 GIC 방문, 지역 바이오텍 기업과의 실무간담회 등도 상호진출 실현성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지 정보 공유, 규제이슈 대응,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활용이 한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편입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 현지 과학자 단체 및 기업들과의 통합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가 전략산업으로서의 제약바이오 부문의 외연 확대와 기술 이전, 상용화 역량 고도화 등 다면적 도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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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노연홍#kas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