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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 매물에 하락 전환”…롯데손해보험, 1,949원 마감
산업

“차익 매물에 하락 전환”…롯데손해보험, 1,949원 마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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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 주가가 7월 15일 전일 대비 2.55% 하락한 1,949원에 거래를 마치며 다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전 거래일인 14일에는 55원이 상승한 2,000원에 마감했으나, 단기 이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주가가 51원(2.55%) 밀렸다. 산업계에선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보험업종 종목 역시 차익 실현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롯데손해보험의 주가는 시초가 2,00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2,005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시도했으나, 곧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 전환했다. 장중 한때 1,922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며 거래량도 약 101만 5,000주, 금액 기준으론 19억 8,500만 원에 달해 하루 사이 수급이 크게 요동친 모습이다. 장 후반에는 일부 낙폭을 만회하며 마감했다.

일별 추이를 보면 전일에는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 단기 투자자 이익 실현 심리가 이어졌으나 15일 들어서는 신규 매수세보다 기존 보유자의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다. 보험업계의 정제된 실적에 비해 최근 주가 흐름이 이에 선반영됐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하반기 시장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보험주 역시 단기 수급과 심리에 따라 등락이 번갈아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 자산운용사는 “실적 모멘텀, 금리 및 정책 변수, 업계 전반의 경쟁 환경이 단기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연기금·기관의 추가 매수 가능성이나 정책 변화에 대한 주목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산업 현장에서는 국내 보험업계의 구조적 수익성과 시장 환경을 주의 깊게 점검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단기 자금 유입과 차익 실현 매물이 맞물리면서 가격 변동이 심화되고 있다”며 “추가 하락 방어선과 실적 대비 주가 흐름의 조화 여부가 당분간 관건”이라고 진단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금리와 정책 변화, 업계 내 이익 성장성 등 복합 요인에 따라 중장기 주가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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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주가#차익매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