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코제, 5억 사기 고백과 아버지 됨의 교차”…눈물과 축복 사이→그날 심경 고스란히
밝은 표정으로 강화도의 풍경을 전하던 채코제의 유튜브 채널은 뜻밖의 고백으로 무거운 침묵에 잠겼다. 그가 전한 두 가지 소식, 한편엔 5년간 믿었던 지인에게서 받은 부동산 사기 상처가, 또 한편엔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아버지가 됐다는 설렘이 교차했다. 환한 첫 인사 뒤에 이어진 진솔한 고백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묵직하게 울렸다.
영상 속 채코제는 “오늘 드릴 말씀이 있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내 그는 오랜 신뢰관계를 쌓았던 지인에게 권유받은 부동산 투자에서 5억 4천만 원이라는 큰 금액을 사기당했다고 털어놨다. 알고 보니 해당 인물은 투자금으로 부동산이 아닌 자신의 빚을 돌려막는 데 썼고, 결국 다수의 피해자가 이어지며 현재 구치소에 수감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채코제 또한 민사와 형사 소송을 동시 진행 중이며, 심리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는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나 아픔만 머문 것은 아니었다. 채코제는 차분한 목소리로 “드디어 아빠가 됐다”며 또 다른 소식을 알렸다. 올해 2월 결혼식을 올린 이후, 곧이어 사랑스러운 2세가 찾아온 것. 그는 “원래 바로 말씀드리고 축하도 받고 싶었지만, 가족과 관련된 일이라 조심스러웠다”며 소식을 늦게 알리게 된 아쉬움과 미안함을 덧붙였다. 결혼과 동시에 마주한 사기 충격, 임신과 준비가 겹쳐 정신없이 시간이 흘렀음을 조심스레 밝혔다.
구독자 75만 명이 넘어서는 여행 유튜버 채코제의 이번 영상은 고난과 기쁨이 교차하는 삶의 한켠을 진심 담아 전했다. 채코제의 진솔한 고백이 남긴 묵직한 울림이 오랫동안 시청자들 마음에 머문 하루였다. 한편, 유튜버 채코제의 다양한 여행 일상과 근황 소식은 채코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계속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