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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시청률 2회 만에 전작 돌파” …주말 드라마 판도 격변→누적 긴장감 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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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시청률 2회 만에 전작 돌파” …주말 드라마 판도 격변→누적 긴장감 배가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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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밤, 소박한 기적의 시작이 안방극장에 퍼져나갔다.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첫 방송부터 전작의 그림자를 넘어서는 기세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독특한 이야기와 몰입감으로 가득한 첫 회와 두 번째 회의 선전이, 주말 드라마 시청률 지형도에 설렘 가득한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8일, 닐슨코리아가 전한 주말 드라마 시청률 현황은 각 드라마의 열기만큼이나 다채로웠다. KBS2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는 54부작 대장정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며 52회에서 전국 20.3%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18.7%에 비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수치로, 크고 작은 감정선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음을 드러냈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기며, 가족 드라마 특유의 온기와 울림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KBS2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 tvN '서초동'
KBS2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 tvN '서초동'

2위 자리는 tvN ‘서초동’이 차지했다. ‘서초동’은 26일 방송된 7회에서 5.7%, 27일 8회에서 5.8%로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이야기의 결이 더해질수록 시청자들의 관심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신입의 패기로 3위를 꿰찼다. 25일 1회가 4.1%로 출발한 데 이어, 26일 2회에서 4.4%의 기록을 세우며 전작 ‘우리영화’의 최고 시청률 4.2%를 단 두 편 만에 넘어섰다. 새로운 서사와 진정성 있는 캐릭터, 빠른 전개 모두가 시청자 마음을 두드린 결과였다. 빠른 초반 돌파에 따른 후속 전개에도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편, MBC ‘카지노’ 시리즈는 25일과 26일 각각 시즌1의 7회·8회에서 3.1%와 3.4%를 기록했고, 27일 시작된 시즌2 1회는 3.3%를 나타냈다. 탄탄한 스토리로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금토드라마 라인업은 ‘메리 킬즈 피플’이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MBN ‘청담국제고등학교2’는 0.3%로 소박한 기록을 남겼지만, 틈새 시청자와의 교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개성적이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각축을 벌인 이번 주말, 동시간대 드라마 승자는 물론 변화의 기운까지 만끽할 수 있었다. ‘카지노 시즌2’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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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우리는기적이된다#독수리오형제를부탁해#서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