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하츠투하츠, 운명처럼 물든 ‘스타일’”…지우·카르멘, 첫 컴백→설렘 속 책임감의 무게

권하영 기자
입력

반짝이는 조명 아래 설렘과 긴장으로 가득했던 첫날의 공기, 하츠투하츠에게 그 순간은 여전히 눈부시게 살아 있다. 지우와 카르멘을 비롯한 멤버 여덟 명은 무대 위에 자신만의 색을 한 땀 한 땀 수놓으며, 한 계절을 담아낸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냈다. 지금, 신곡 ‘스타일’이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그들의 어깨 위에 얹힌 책임감과 희망이 한층 더 견고해진다.

 

하츠투하츠는 단 4개월 만에 두 번째 싱글 ‘스타일’로 다시금 대중 앞에 섰다. 데뷔곡 ‘더 체이스’가 신비로운 분위기였다면, 신곡은 여름이 가진 밝고 경쾌한 리듬, 그리고 멤버 개개인의 발랄한 목소리로 채워진다. 특히 학교를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 속에서는 자전거, 교복, 폴라로이드 등 소품들이 아련한 청춘의 순간을 그려냈다. 멤버들은 사랑과 행운을 건네는 요정처럼 다정한 에너지로 화면을 물들였다.

“하츠투하츠의 색을 담아”…지우·카르멘, ‘스타일’로 첫 컴백→책임감과 설렘의 순간
“하츠투하츠의 색을 담아”…지우·카르멘, ‘스타일’로 첫 컴백→책임감과 설렘의 순간

지우는 이번 컴백에 대해 설렘과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데뷔곡과는 완전히 다른 콘셉트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유하는 “하츠투하츠만의 상큼함이 담겼다”고 했고, 이안과 주은은 분명해진 팀 컬러와 쾌활한 코러스를 곡의 킬링 포인트로 꼽았다. 포인트 안무 ‘셔플 댄스’는 즐겁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스타일’의 가사는 ‘너만의 모습을 사랑하듯, 너 역시 하츠투하츠만의 색을 아끼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곡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켄지가 함께해 음악적 디테일을 더했고, 데뷔 몇 달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신인다운 자신감이 돋보였다. 멤버 각자의 개성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초심자가 아닌 프로의 팀워크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도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전했다. 스텔라는 멤버들과의 대기 시간 속 자전거와 배구 놀이가 깊은 추억으로 남았다고 했고, 인도네시아 출신 카르멘은 교정 주변을 달리며 느낀 치유의 순간을 털어놨다. 이 듯 새롭고 어린 감정들이 ‘스타일’의 경쾌한 에너지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SM에서 데뷔한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는 데뷔 15일 만에 1위,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우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 큰 무대에 설 때마다 책임감이 더욱 커진다”고 밝혔고, 유하는 “새로운 매력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남은 시간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첫 컴백을 맞이한 에이나는 더욱 발전된 무대를 위해 오랜 시간 고민과 연습을 거쳤다고 전했고, 예온은 늘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전했다. “이제는 우리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지우의 다짐처럼, 각자만의 색을 더하며 하츠투하츠는 또 다른 챕터로 나아가고 있다. 여덟 소녀의 뜨거운 여름,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신곡 ‘스타일’은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정식 공개된다. 하츠투하츠가 선사할 다채로운 에너지와 설렘의 무대가 무더위 속 또 어떤 추억과 감동을 더할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권하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하츠투하츠#지우#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