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굳게 닫힌 진실의 문”…상고 기각→갈취 범죄 끝에 남은 회복의 길
뮤지컬 무대 위 화려한 조명을 받는 김준수의 일상은 긴 협박과 공포, 심적 짐으로 무거웠다. 그러나 오랜 법정 다툼 끝에 운명의 실타래가 풀렸다. 김준수를 상대로 8억 원대 거액을 협박 및 갈취한 여성 BJ의 상고가 법원에서 최종 기각되며, 사건은 비로소 종지부를 찍었다.
대법원은 여성 BJ A씨에 대한 징역 7년 선고를 확정했다. 대화 녹음 유포를 빌미로 끊임없이 이어졌던 협박의 긴장은 이제 과거가 됐다. 앞서 A씨는 김준수와의 사적 대화 녹음을 SNS에 퍼뜨리겠다며 1년여에 걸쳐 무려 101회, 약 8억 4000만 원을 빼앗았다. 이어 구속기소된 후 1심과 2심 모두 실형과 함께 전자기기 몰수까지 판결받았으나 불복해 상고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피고인 측은 프로포폴 중독으로 인한 심신미약과 마약 대금 마련 목적임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로써 ‘상처 입은 청년’의 이미지에 오롯이 드리웠던 그림자는 조금씩 걷히고 있다. 힘겨웠던 시간을 버텨온 김준수는 현재 뮤지컬 ‘알라딘’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서울 공연에 이어 부산 무대를 앞두고 아티스트로서의 열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팬들은 가슴에 남은 상처 위로 펼쳐질 새로운 행보에 응원을 보낸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26일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의 음원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팜트리아일랜드가 주최하는 ‘2025 PALMTREE ISLAND 3rd GALA CONCERT’도 예정돼 있어 진실과 회복 위에 피어날 김준수만의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