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 먹고 자고 울고”…박세영, 시작점에서→엄마의 진짜 일상

여름 저녁의 어느 한순간, 배우 박세영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 고요한 파문을 일으켰다. 이불 위에 살포시 엎드린 아기의 맑은 두 눈, 그 곁을 지키는 엄마 박세영의 시선에서는 따스한 온기가 자연스럽게 번졌다. 빛바랜 침실 안 작은 움직임마다, 소소한 세상이 천천히 흐른다.

사진 속 아기는 민트빛 홈웨어 차림으로 배게 위에 기대어 있다. 맨살에 닿는 천의 감촉, 작은 손끝에 살짝 감긴 부직포가 엄마의 손길을 대신했다. 반복되는 일상의 피곤함도, 아기의 환한 미소 앞에서는 무력하게 스러져버린다. 박세영은 뚜렷한 말 없이도 사진으로 육아의 하루, 평범하지만 가슴 저린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어 박세영은 직접 적은 글에서 “놀고 먹고 자고 울고 싸고 다시 처음부터! 구별이 일상 육아선배들 인스타 일상은 행복해보이던데 어떻게 그런 시간이 생기는건지 난 왜 내 일상사진 찍을 여유도 없”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겉으로 보기에 화려한 셀럽의 일상도 사실은 몹시 현실적이고 고단한 육아의 굴레 속에 있음을, 순간순간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고독과 벅참을 담백하게 드러냈다.

이를 본 많은 팬들은 “진짜 엄마의 모습이라 더욱 공감이 간다”, “힘내라” 등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또한 “사진 한 장에 박세영의 새로운 삶이 담겼다”는 반응들이 잇따랐다. 박세영은 지금 변화의 한 가운데에서, 아이의 작은 움직임에도 삶의 무게와 기쁨을 새롭게 새긴다. 스크린 속 주인공의 모습은 잠시 잊힌 채, 평범한 엄마로서의 하루하루가 어렴풋이 축적돼간다.

박세영의 근황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이어 전해지고 있으며, 그녀의 진솔한 육아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