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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제이, 연출과 현실 사이 흔들린 진심”…줄리엔강 장서 갈등→혼란 속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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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제이, 연출과 현실 사이 흔들린 진심”…줄리엔강 장서 갈등→혼란 속 고백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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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 따사로운 웃음으로 시작된 제이제이와 줄리엔강의 일상은 점차 진중한 표정과 갈등의 그림자를 드리웠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비친 결혼 1년 차 부부의 합가 생활 중 장서와의 갈등 모습이 전파를 타자, 온라인에는 다양한 파장이 출렁였다. 여론의 질문에 제이제이는 방송과 일상 사이의 간극을 진솔하게 꺼내 들며,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나누는 고백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묵직하게 울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제이제이, 줄리엔강, 어머니의 신혼 합가 현실이 그려졌다. 장모의 음식 권유와 개인 공간을 두고 줄리엔강이 드러낸 불편함, 분가를 미루는 삶의 사정이 여실히 비춰졌으나, 방송 이후 “실망했다”, “왜 아직도 같이 사냐”는 냉담한 반응까지 쏟아졌다. 이에 대해 제이제이는 결혼 전부터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왔으며, 분가를 결정하지 못한 데에는 경제적, 가정적 이유가 얽혀 있음을 고백했다.

유튜버 제이제이(박지은)가 남편 줄리엔강 sns
유튜버 제이제이(박지은)가 남편 줄리엔강 sns

무엇보다 제이제이는 방송 장면의 절반 이상이 연출된 것임을 직접 밝혀, 현실과 예능 프로그램 사이에 놓인 가족의 진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신혼집과 어머니의 분가 이야기는 단순히 설명할 수 없는 현실적 고민이 얽혀 있다”며, “오랜 시간 어머니와 여러 사연을 함께 했기에 가족의 형태가 남다르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방송 속의 갈등이 곧 전부 현실인 것처럼 여겨지는 시선에도 “방송과 현실은 완전히 같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더불어 “결혼과 동시에 가족으로서 느끼는 책임, 어머니의 노후 준비, 배우자에게 미안한 마음을 솔직히 안고 있다”고 전한 제이제이의 고백에 공감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시행착오 끝에 줄리엔강과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부부로 성장 중이라는 메시지는 평범한 듯 특별한 가족의 과정을 보여준다.

 

여전히 온라인 의견은 분분하지만, 관계자와 팬들은 가족의 형태와 사정은 각기 다름을 강조한다. 부모 부양과 신혼살림, 현실적 여건 등 한국 사회의 오랜 고민이 제이제이의 솔직한 입장 표명을 통해 다시 한 번 조명되고 있다. 그는 “모두가 각자의 환경에서 살아간다”며, 앞으로도 서로 존중하는 부부로서 새로운 일상을 그려가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개성 강한 가족의 특별한 공존과 진솔한 이야기가 그려진 ‘조선의 사랑꾼’은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질문하게 했다. 장서 갈등부터 진심 어린 해명까지 담아낸 지난 방송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전파를 탔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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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제이#줄리엔강#조선의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