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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사생활” 태하·정웅인 자매, 두려움 너머 웃음→여행 끝자락에 번진 깊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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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사생활” 태하·정웅인 자매, 두려움 너머 웃음→여행 끝자락에 번진 깊은 성장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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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햇살이 내리던 남국 마을에서 태하는 순수한 눈망울로 낯설고 신비로운 풍경을 맞이했다. 손끝에 고인 긴장, 그리고 아직은 서툰 만남 앞에서 태하의 마음에는 두려움과 호기심이 동시에 깃들었다. 하지만 족장의 강렬한 눈빛이 잠시 움츠러들게 했을 뿐, 태하는 이내 또래 친구와 눈을 맞추고 새로운 세계에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전통 의상을 입고 리더로 지목받았을 때의 깜짝스런 순간, 그리고 부족 놀이에서의 아쉬운 도전 실패까지, 태하는 여행의 모든 장면마다 용기와 성장의 빛을 더했다. 

 

엄마의 곁을 떠나 형과 마주한 모험, 뜻밖의 족장 역할에 당황했으면서도 진지하게 질문에 답하는 태하의 모습은 성장의 증거였다. 낯선 문화와 또래 친구와의 언어 없는 교감을 통해 그는 한 뼘 더 자라났다. 아이들의 손짓과 눈빛만으로 물든 미묘한 우정이 화면에 잔잔히 번지던 순간, 모두의 마음에는 따뜻한 미소가 번져나갔다. 

“겁먹던 순간들”…태하·정웅인 자매, ‘내 아이의 사생활’서 성장→여행의 진짜 의미
“겁먹던 순간들”…태하·정웅인 자매, ‘내 아이의 사생활’서 성장→여행의 진짜 의미

함께 소개된 정웅인의 세 딸 세윤, 소윤, 다윤은 삿포로의 하얀 겨울 속에서 각자의 속도로 여행을 나아갔다. 다윤이 직접 준비한 비에이 투어에서 기상 악화와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몰려왔지만, 자매들은 휴게소에서 특산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으며 서로의 존재로 마음을 지탱했다. 바람과 눈보라 속에서 “무너지는 거 아니야”라며 긴장하는 동시에, “죽음을 감수한다”는 듯 꿋꿋한 농담이 오갔다. 예고 없는 시련은 오히려 자매들의 마음을 단단하게 엮어 주었고, 온기 가득한 손끝으로 서로를 잡으며 여행의 의미를 새롭게 쌓아 올렸다.

 

자연 속에서 때때로 다가오는 두려움, 그리고 그 두려움을 걷어내는 용기와 교감. 어린 태하와 정웅인 자매의 자잘한 시련과 성장담이 ‘내 아이의 사생활’을 통해 진하게 펼쳐졌다. 여행의 끝에 다다라서야 비로소 또렷해지는 변화와 행복, 아이들과 가족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시간이 예고됐다. 이별과 새로운 만남, 성장의 찰나가 오롯이 담길 ‘내 아이의 사생활’ 7월 1일 오후 6시 50분 ENA 채널에서 그 감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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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하#정웅인자매#내아이의사생활